여름철 모기 기피제 사용법과 주의사항

여름철 모기 기피제 사용법과 주의사항

여름철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야외 활동을 즐기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 중에 귀찮은 모기들이 극성을 부려 많은 불편을 초래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흔히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사용 시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모기기피제 의약외품 표시와 허가 제품 확인

모기기피제를 구매할 때는 반드시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영유아를 포함한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모기기피제의 종류와 효과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는 살충 효과는 없지만,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이용해 사람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에어로솔제, 분무형 액제, 로션제, 액제, 겔제 등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으며, 각 형태에 따라 사용 방법도 다릅니다.

모기기피제 주요 성분과 사용 연령

모기기피제의 주요 성분으로는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 파라멘탄-3,8-디올 등이 있습니다. 각 성분의 종류와 농도에 따라 사용 가능 연령이 다르므로 나이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10% 이하 제품은 6개월 이상부터 사용 가능, 10% 초과 30% 이하 제품은 12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 이카리딘(Icaridin):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사용 금지
•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 6개월 미만 영아 사용 시 의사 상담 필요
• 파라멘탄-3,8-디올(p-Menthane-3,8-diol): 4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

모기기피제 올바른 사용 방법

모기기피제는 팔, 다리, 목 등 노출된 피부나 옷, 양말, 신발 등에 뿌리거나 얇게 발라 사용합니다. 얼굴에 사용할 때는 손에 먼저 덜어 눈이나 입 주위를 피해서 발라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어른이 먼저 손에 덜어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기피제는 보통 한 번 사용 시 4~5시간 동안 기피 효과가 유지됩니다.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 시 피부가 붉어지거나 알레르기, 과민반응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4시간 이내에 추가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사용 후에는 비누와 물로 피부를 깨끗이 씻고, 옷과 양말도 세탁해야 합니다.

모기기피제 주의사항

모기기피제를 상처, 염증 부위, 점막, 눈, 입 주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피부가 붉어지거나 알레르기,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눈에 들어갔을 경우 물로 충분히 씻어내고 필요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면 흡입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분사형 제품은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화기 근처에서 보관하거나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식약처는 현재 허가된 의약외품 모기기피제 중 팔찌형, 스티커형 제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향기나는 팔찌나 스티커(공산품)를 모기기피제로 오인해 잘못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제품 용기나 포장에서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 허가(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의약품안전나라' 웹사이트(nedrug.mfds.go.kr)에서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여름철 모기 기피제 사용 시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모기 기피제의 안전한 사용으로 모기로부터 자유로운 여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