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감기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순 감기가 아닌 독감일 수도 있으니 독감에 걸리기 전에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미리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 수의 증가에 따라 12월 20일부터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위험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치료를 지원하고, 예방접종 독려를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인플루엔자 확산 현황과 고위험군 지원 대책
지난 18일, 질병관리청은 주요 호흡기 감염병의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제2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개최했습니다. 특히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률이 급증하며 50주차(12.8~12.14)에 외래환자 1,000명당 13.6명으로 유행 기준(8.6명)을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령별 발생 현황
13~18세: 36.9명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 7~12세: 24.7명, 19~49세: 18.2명으로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으로,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치료제 내성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호흡기 감염병 발생 상황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RSV 감염증 입원환자는 최근 4주간 1.9배 증가하며, 입원 환자 중 **0~6세 영유아가 83.9%**를 차지했습니다.
백일해
백일해는 9월 말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 최근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7~19세 소아·청소년 연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여름철 유행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입원 환자 중 **1~12세 소아가 68.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8월 유행 정점 이후 최근 4주간 약 6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층이 65.8%**로 가장 많이 차지했습니다.
예방접종 독려와 감염 취약층 보호 대책
질병관리청은 감염 취약층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들의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문자 발송,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후조리원, 보육시설 등에서 RSV 집단발생 감시를 강화하고 관련 예방수칙 홍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신부 및 영유아 백일해 예방
백일해는 생후 첫 접종 전 신생아 감염 예방을 위해 임신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보건복지부와 함께 예방적 항생제 급여 확대를 검토 중입니다.
의료 인프라 확충 및 겨울철 대비
보건복지부는 증가하는 의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발열클리닉 및 코로나19 협력 병원 재가동을 통해 경증 환자 수용력을 강화하고, 중증응급환자 대응 역량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14곳인 거점지역센터를 추가 지정하고, 우수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교육부와의 협력
교육부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인플루엔자 관리지침을 배포하며, 예방접종 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방학 중에는 각 가정에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적극 안내할 계획입니다.
전문가와 질병관리청의 당부
전문가들은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층과 소아 고위험군에게 조속한 접종을 권장하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질병관리청장은 “어르신, 면역저하자,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서둘러 주시길 바랍니다”라며, 동절기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과 대응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민 행동수칙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밀폐된 공간에서는 2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 국민 모두가 예방수칙을 실천하여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당부드립니다.